을왕리 해수욕장 초여름 나들이

상큼한 봄날의 주말 잘들 보내셨는지요?
저는 백사장을 거닐며 너른바다를 보고파
서울근교에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동해안이나 서울에서 조금 먼 바다는 가본 반면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을왕리 해수욕장은 처음이였어요.
오래전엔 영종도까지 배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들어갔다는데
지금은 편리하게 자동차로 씽씽!!
하지만 주차하기에는 문제가 상당하더라고요.
공영주차장도 이미만원 ㅠㅠ

어렵게 주차하고 내눈에 모습을 드러낸 을왕리 해변!!
백사장은 조개껍질이나 자갈이 섞여있어 조금은 아쉬웠는데요.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은 비교적 단단하여 맨발로 걷기에도 좋더라고요.

낙조가 아름답다고하여 일몰까지 을왕리 해수욕장에 있기로 했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가족단위로 놀러온 인파가 많더라고요.
모시조개를 잡는 커플이며
부모의 손에 이끌려와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아이며
저를 포함 저마다 멋진 주말을 보내더라고요.

갯벌체험은 어린아이나 어른에게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저도 뭔가를 잡아봐야는데 도통 눈에 띄지가 않더라고요.ㅎㅎ
드디어 해가 질려나봅니다.
아름다운 낙조를 볼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초여름 나들이